지질硏 "전문가들과 몽골 공룡탐사 함께 해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전문가들과 몽골 공룡 탐사를 함께할 '제4차 고비공룡탐사 지원단'(Gobi Dinosaur Supporters)을 모집한다고12일 밝혔다.

고비공룡탐사 지원단은 지질연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과학탐사 프로그램으로, 2013년 시작돼 올해 4기를 맞았다.

지원단에 선정되면 한국·일본·몽골의 공룡전문가들로 이뤄진 국제공룡탐사대와 함께 오는 8월 13∼21일 몽골 고비 사막 홍길자브 지역에서 공룡 화석을 탐사하고, 발굴도 체험해볼 수 있다.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항공료와 탐사비, 숙박비 등을 포함해 개인별 300만원이다.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지질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m.kigam.re.kr)에서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museum@kigam.re.kr)로 지원하면 되며, 면접을 통해 최종10명을 선정한다.

고비사막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미국인 탐험가 '로이채프먼 앤드루스'가 1920년대 초 공룡알 둥지와 프로토케라톱스 화석을 발견하면서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공룡 화석의 보고이다.

지질연 김규한 원장은 "몽골의 중요 국가자연유산으로 취급되는 고비사막 공룡화석에 개인적으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공룡화석을 탐사하고 발굴해 보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