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수액요법, 담췌관 내시경 후 췌장염 예방 가능

입력 2016-06-29 11:18  

단국대병원 최준호·김홍자 교수, 국제학술지에 게재

총담관 결석이나 담관 내 종양 치료를 위한 담췌관 내시경(ERCP) 검사 전후에 수액을 충분히 공급하면 시술 후 일어날 수 있는 췌장염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국대학교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최준호, 김홍자 교수팀은 29일 "담췌관 내시경시술을 전후로 수액을 적극 공급하면 추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췌장염의 빈도나중증도를 의미 있게 낮출 수 있음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총담관 결석 또는 담관 내 종양의 1차적인 치료 방법으로 담췌관 내시경을 활용한 담석 제거술이나 담관 배액술이 이뤄지는데 시술 후 췌장염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약 10%에 이른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소화기학회에서 발표돼 국내외 연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최준호 김홍자 교수팀 논문은 SCI 학술지인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임상 위장병학 및 간장학)에 '담췌관 내시경 전후 적극적인 수액요법 췌장염 위험도 감소'를 제목으로 게재됐다.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는 소화기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학술지다.

yy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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