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플라즈마 이탈 억제해 핵융합 효율 제고"

입력 2016-07-13 09:56  

최민준 박사, 플라즈마 가둠성능 높이는 연구로 신진 연구자상 수상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최민준 박사가 지난달 21∼25일 고려대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태평양 수송그룹 회의'(Asia-Pacific Transport Working Group Meeting)에서 핵융합 플라즈마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연구로 '신진 연구자상'(Young Research Award)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핵융합로 내부에 안정적으로 가두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하지만 플라즈마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플라즈마 입자나 열이 이탈하는 '플라즈마 수송현상'이 가둠을 방해하게 된다.

기존에는 핵융합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마그네틱 아일랜드(magnetic island, 작은 섬 구조의 자기장) 현상이 핵융합로 내에 형성되는 도넛 모양의 플라즈마 가둠자기장의 구조를 망가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마그네틱 아일랜드 현상이 오히려 플라즈마 가둠 성능을 향상시킨다는것을 실험으로 밝혀냈다.

최민준 박사는 "국내 초전도 핵융합 장치인 'KSTAR'의 3차원 전자온도 영상진단장치를 이용해 마그네틱 아일랜드 주변을 3차원으로 관찰한 결과, 마그네틱 아일랜드 현상이 플라즈마 수송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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