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소외계층 중학생 대학 진학시까지 무료과외

입력 2016-08-03 06:01  

작년 33.8%가 과학고·영재고 등 입학…전국 이공계 대학에 확대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전국 소외계층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습 멘토링을 지원한다.

3일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중학생과고등학교 1학년 325명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프로그램인 '케이솝'(KSOP, Korea Science Outreach Program)을 운영한다.

케이솝은 KAIST 학부생들이 멘토가 돼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은 있지만 형편이어려워 교육기회를 받지 못하는 중·고등학생들에 수학·과학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일회성 교육 기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습 멘토링을 지원한다.

영재교육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중 1∼3학년 254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데이어, 올해도 KAIST 학부생 33명을 멘토로 위촉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기중에는 한성과학고와 인천과학예술영재고, 경기북과학고 등 전국 8개 과학고·영재고와 연계해 매달 격주 토요일마다 수학과 과학수업을 진행한다.

과학고에 마련된 실험실과 첨단 기자재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학교 교사도강의를 지원한다.

방학 중에는 학습 동기와 자신감 등을 불어넣기 위해 KAIST에서 ƈ박3일 과학캠프'를 개최하며, 온라인 사이트 등에 동영상 강의를 게시하고 영재교육원에서 교재도 직접 제작한다.

지난해 케이솝의 지원을 받은 중학교 3학년 학생 가운데 33.8%(68명)가 영재고·과학고·특목고·자사고에 입학하기도 했다.

KAIST는 내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GIST(광주과학기술원) 등 전국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과 함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혜택을 받는 학생도 400명으로 확대되고, 멘토 대학생들도 5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과학고에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학교수업에 제대로 적응하기 어렵다는 점 등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이공계 인재양성과 소외계층 배려 교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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