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무궁화호 자동안내방송장치 자체개발

입력 2016-08-16 11:29  

내년까지 무궁화호 전체 객차 방송설비 교체

코레일은 무궁화호 객차의 자동안내방송장치 자체개발에 성공해 내년까지 전 차량의 방송설비를 새 설비로 교체한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안내방송장치는 GPS를 통해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정차역 정보를 음성과 영상으로 자동 송출하는 차내 방송장치다.

현재 사용 중인 방송장치는 1998년 설치돼 낡고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차내 민원 발생의 원인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코레일 일반차량 총괄부서와 제천차량사업소가 방송장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자체 기술력으로 자동안내방송장치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안내방송장치의 무게는 기존의 40%인 8㎏에 불과하며 부품의호환성이 좋아 유지보수가 수월하다.

안정성이 뛰어나고 업데이트가 쉽지만 소음은 적다.

개발품은 공인인증기관의 검증을 통과했으며 8월부터 시범설치를 거쳐 내년 말까지 무궁화호 전체 객차 150량에 설치된다.

장애인 좌석이 갖춰진 차량은 객실 내 모니터 크기를 확대해 잘 보이도록 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철도안전법 화재안전기준에 맞춰 무궁화호 내 객실 의자 쿠션과 커튼,바닥재 등 주요 부품을 전면 교체하는 등 안전성과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있다.

정현우 차량기술단장은 "자동안내방송장치 개발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자체 기술력을 높여 서비스 질을 향상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고객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열차 내 설비를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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