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공장은 옛말' 조폐공사 사업 다각화 순항

입력 2016-08-17 18:03  

해외수출 비중 확대, 11개국 493억원 수출

신용카드와 전자화폐 사용이 늘면서 직격탄을맞은 한국조폐공사의 해외시장 개척과 사업 다각화 시도가 성과를 내고 있다.

17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전자여권을 처음으로 수출하는 등 올해 들어서 이미 세계 11개 국가에 4천300만달러(493억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은행권 용지 국제입찰에서 1만 루피아와 5만 루피아 용지를 1위로 수주, 단일계약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4천606t 은행권 용지 수출에 성공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에는 공사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카드용 칩운영체제(COS : Chip Operating System)를 탑재한 전자투표카드를 수출했다.

중동지역에는 공사 기술이 탑재된 국가신분증 칩셋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에는 전자주민증과 발급 시스템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공사 최초로 전자여권을 수출하는 등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 수주 사업을 비롯해 해외시장 개척, 사업 다각화를 통해서올해 목표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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