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넷 활용' 근거리 무선통신 시대 눈앞

입력 2016-08-18 09:23  

ETRI "NFC기반 인터넷 통신 기술 국제 표준 제정 예정"

국내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 인터넷 통신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제정될 전망이다.

1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IETF 워킹 그룹'에서 개발 중인 이기술은 지난달 저전력 인터넷 통신기술 상호운용성 시험을 통과했다.

저전력 인터넷 통신기술 상호운용성 행사는 유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주관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인터넷 통신기술은 국내 연구진이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TRI 최영환 박사와 홍용근 지능형IoE네트워크연구실장이 에디터를 맡았는데,연말께 국제 표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NFC기반 비접촉식 통신기술은 그간 출입통제, 정보수집, 결제, 교통 등의 분야에서 쓰였다. 전력 소비가 낮고 전파 반경이 좁아 무선 감청 위험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사물 인터넷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나, 인터넷용 적응 계층 프로토콜 기술이 없어서 쉽게 적용하지 못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을 이끈 이 기술은 온라인 결재 환경으로 영역을 확장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ETRI는 설명했다.

ETRI 김형준 표준연구센터장은 "기술시험 통과와 국제 표준 개발은 사물 인터넷응용 및 서비스 영역을 넓힐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미래 시장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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