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재형 교수, 세계적 강연프로그램서 특강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재형 교수가 공정시스템분야 세계적 강연 프로그램인 '더 프로페서 로저 사전트 렉처'(The Professor Roger Sargent Lecture)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초청 강연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1994년 시작해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더 프로페서 로저 사전트 렉처는 로저 사전트 교수의 공정 시스템분야에 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강연프로그램이다.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아리스 교수와 매사추세츠공대의 스타파나폴로스 교수,스웨덴 룬드대학의 오스트롬 교수, 스위스 취리히 공대의 모라리 교수 등이 연사로참여했으며, 이 교수는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은 오는 12월 1일 영국 런던의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수리계획법과 동적계획법을 통합한 불확실한 시스템에 대한 다단계 의사결정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풍력, 태양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급부상하면서 전력생산과 공급망의디자인이 복잡해지고 있는데, 이 교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같은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확률 모델화해 인공지능 기법을 바탕으로 최적화한 네트워크 디자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공정시스템 분야의 시조인 사전트 교수의 이름을 담은 강의를 하게돼 영광"이라면서 "공정시스템 공학은 그동안 화학·에너지 산업 분야의 효율성과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앞으로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등 기술과 접목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