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서 17∼18일 입는 컴퓨터 경진대회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17∼18일 교내 KI빌딩에서 입는 컴퓨터 신기술을 선보일 񟭐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신체나 의복에 착용해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있는 웨어러블 컴퓨터를 제작해 선보이는 행사이다.

올해로 12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대학에서 108개 팀이 참여했으며, 서류심사·발표심사·본선대회를 거쳐 최종 우승팀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출품작으로 아기의 수면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엄마에게 알려주는 '아기의수면상태 측정 인형과 엄마 손목밴드'(숙명여대 고래고래팀), 청각 장애인들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자막을 지원하는 '동시 자막을 제공하는 스마트 글래스'(충남대 취향존중팀) 등이 있다.

이밖에 ▲ 전문의들이 직접 기획한 허리디스크 예방과 치료를 위한 자세교정 허리밴드(계명대학교 Cyber팀) ▲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돕기 위한 개체 수 파악용목걸이(충남대학교 아침햇살팀) ▲ 바쁜 현대인을 위해 손을 사용하지 않고 양치질할 수 있는 자동 칫솔(세종대학교 치 편한 세상팀) ▲ 언제 어디서든 곡을 연주하고작곡할 수 있도록 팔목 밴드와 벨트로 만든 악기(서울대학교 Gorany팀) 등이 출품됐다.

엄마 손목밴드를 제안한 원유진 학생은 "수면 인형은 아기가 잠을 자다 뒤척일때 엄마의 스마트 밴드에 진동으로 알려줘 엄마가 마음 편히 집안일을 할 수 있도록돕는다"고 제품의 취지를 설명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ufcom.org)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