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건설업종 내 성장가치가 돋보여 최우선주로 추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100원에서 12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근 연구원은 "1월말 발표될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해외수입 급증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2.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분기중 영업이익은 안정된 해외 원가율, 판관비 관리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말 기준 18조5천억원의 풍부한 해외 이월물량(전년 해외수입 대비 3.8배)을 감안해 재추정한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0년 대비 각각 19.8%, 19.9% 증가하는 등 Big 5 건설사내 돋보이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주인은 사실상 현대자동차그룹으로 결정됐는데, 2월중 본계약, 4월중 인수대금 납입으로 매각과정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 Family의 적통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건설을 ''글로벌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현대차그룹의 3대 성장축으로 자리잡을 현대건설의 구체적인 Action Plan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