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은 이날 로이터 회견에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내려가지 않을 때만 OPEC이 특별 회동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장을 패닉 상태로 만들길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OPEC의 걸프 국가들이 유가 강세와 관련한 수급 조절을 위해 필요할 경우 비공식적으로 산유량을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앞서 배럴당 70-80달러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반해 강경한 입장인 리비아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100달러 유가가 세계 경제를 해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OPEC이 특별 회동하거나 산유량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금주초 99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이 13일 2월 인도분이 98.6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시장에서도 미국의 고용통계 악화 등이 영향을 미쳐 배럴당 91.40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유가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지난 2008년 10월 147달러 수준까지 치솟은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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