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NHN에 대해 4분기 게임 매출 부진은 일시적이고 향후 게임내 퍼블리싱 비중이 25%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김석민 연구원은 "지난 19일, MMORPG 대작인 ''테라''가 1월 25일부터 상용화에 돌입한다"며 "출시 1주만에 1위 등극으로 게임성 검증이 완료됐고 국산 MMORPG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픈베타 테스트 이후 1주일만에 PC방 순위 1위에 등극한 점은 ''테라''의 게임성이 검증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서버 36대를 감안시 유료서비스 전환율은 80%에 무난히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라''의 흥행은 국내 MMORPG의 개발 향상과 시장규모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과금제는 경쟁작 ''아이온''과 동일한 월 1만9천800원에 조기예약, 장기사용 할인을 포함하고 있다며 2008년 이후 처음 도입된 월정액 과금제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라''의 연간 추가 매출은 1천억원 수준, 2011년 매출 기여 금액은 약 92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말 온라인광고 수혜가 예상되지만 ''R2'' 매출 인식 중지 및 웹보드게임 정체에 따른 게임 매출 부진으로 컨센서스 대비 낮은 매출액 3천342억원, 영업이익 1천532억원이 추정된다"며 "그러나 ''테라'' 상용화로 향후 게임 매출에서 퍼블리싱 비중은 15%에서 25%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1년간 부진했던 웹보드부문이 반등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돼 4분기 게임 매출 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불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