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4만원에서 125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7.8% 증가한 4천439억원과 4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 측면에서 약 40억원의 녹차폐기손실, 20억원의 인센티브 추가지급이 발생하면서 시장 예상 평균을 크게 밑돌 것이라며 실적 저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은 펀더멘털 문제라기보다 회사의 정책적 판단이라는 점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과 진입장벽, 중국 사업부문 성장동력 제고 등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저하에 의한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시점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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