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가운데 은행들이 가산금리까지 올리고 있어 대출자 이자부담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들이 최근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를 올린데 이어 앞다퉈 가산금리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와 CD, 즉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기준 금리입니다.
여기에 은행들은 조달비용과 영업이윤, 고객 신용도 등을 고려한 가산금리를 붙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코픽스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최고 0.13%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기업은행 역시 가산금리를 0.1%포인트 올렸고, 외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를 0.16%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상승분 0.23%포인트를 더하면 금리가 최고 0.36%포인트 오른 겁니다.
실례로 집을 담보로 2억원을 빌릴 경우 연 이자 부담은 72만원이나 더 늘어나는 셈입니다.
은행들은 또 CD금리 상승을 반영해 이번주부터 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일제히 0.18%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0조3천억원으로 전년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시장 침체로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자 올들어 은행들이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 가산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주택담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별다른 선택을 할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인터뷰: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을 찾아 갈아타는 방법이 있고 일부라도 여유자금으로 원금을 상환해 이자부담을 낮추는게 바람직"
가뜩이나 주택거래가 막힌 상황에서 이자부담으로 기존 대출자나 신규 수요자 모두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나아가 이번 금리인상이 전셋값 상승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가운데 은행들이 가산금리까지 올리고 있어 대출자 이자부담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들이 최근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를 올린데 이어 앞다퉈 가산금리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와 CD, 즉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기준 금리입니다.
여기에 은행들은 조달비용과 영업이윤, 고객 신용도 등을 고려한 가산금리를 붙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코픽스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최고 0.13%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기업은행 역시 가산금리를 0.1%포인트 올렸고, 외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를 0.16%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상승분 0.23%포인트를 더하면 금리가 최고 0.36%포인트 오른 겁니다.
실례로 집을 담보로 2억원을 빌릴 경우 연 이자 부담은 72만원이나 더 늘어나는 셈입니다.
은행들은 또 CD금리 상승을 반영해 이번주부터 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일제히 0.18%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0조3천억원으로 전년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시장 침체로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자 올들어 은행들이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서 가산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주택담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별다른 선택을 할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인터뷰: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을 찾아 갈아타는 방법이 있고 일부라도 여유자금으로 원금을 상환해 이자부담을 낮추는게 바람직"
가뜩이나 주택거래가 막힌 상황에서 이자부담으로 기존 대출자나 신규 수요자 모두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나아가 이번 금리인상이 전셋값 상승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