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영향으로 관련 제품 매출이 증가했고, 설 선물 수요도 겹치면서 백화점들은 겨울 한파에도 싱글벙글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묘년 첫 장사라 할 수 있는 정기세일에서 백화점들이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시작된 새해 정기세일에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세일 기간보다 매출이 25.7% 늘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매출이 19.7% 증가했고, 신세계는 23.9%, 갤러리아도 23% 매출이 신장했습니다.
이처럼 백화점들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정기세일기간 내내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모피와 패딩, 모자와 장갑 등 겨울 패션잡화군 매출액은 지난해 정기세일때와 비교해 백화점별로 평균 35% 가량 신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설 명절이 다음 달 초로 다가오면서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 역시 크게 늘어난 것도 한 몫했습니다.
설 선물세트 판매가 본격 시작되면서 식품부문의 경우 백화점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에서 최고 6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식품부문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6% 늘었고, 현대백화점은 40.6%, 신세계도 65.5% 증가했습니다.
연일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와 예년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진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들의 판매는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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