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영업익 ''흑자'' 턱걸이

입력 2011-01-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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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오늘 4분기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영업적자를 간신히 면했습니다.

지금 기업 설명회가 진행중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채희선기자.

<기자> 조금 전 4시 LG전자가 기업설명회를 시작했습니다.

LG전자의 2010년 연간 매출은 55조8천억원. 2009년보다 3천억원 늘었습니다. 연 영업이익은 1천7백64억원으로 적자를 간신히 면했습니다.

휴대폰이 연간 7천억원 적자를 보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가전이 버텨주면서 흑자를 턱걸이 했습니다.

4분기 실적만 봐도 부진합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천4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4조7천억원입니다.

3천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전망했던 시장의 성적표 보다는 괜찮지만 2분기 연속 영업적자입니다.

휴대폰은 지난해 3분기보다 4분기 적자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영향이 큽니다.

선전했던 TV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시장에서는 올 2분기는 돼야 LG전자가 소폭이나마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G전자는 앞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피처폰의 원가 경쟁력을 회복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 59조원의 매출 목표를 정하고, 사상 최대 규모인 4조8천억원을 스마트폰과 스마트TV, 헬스케어 등 미래사업에 투자하는 등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합니다.

지금까지 LG전자에서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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