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투자전략..들고 갈까? 팔고 갈까?

입력 2011-01-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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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설 연휴는 주말까지 포함해 5일동안이나 이어지죠.

설 연휴를 전후해 주의해야 할 투자 변수를 박진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주목해야 할 것은 중국 춘절입니다.

중국 역시 음력 설 기간 동안 기나긴 연휴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금리 인상과 소비 확대라는 두 가지 변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중국 쪽 긴축 정책이 춘절 연휴 기간에 실행될 것인가가 가장 큰 변수이다. 이런 부분은 설 이전까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춘절을 전후해 중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대 명절을 앞두고 식료품 값이 치솟으면서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5%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 경우 춘절 소비 확대 효과는 반감될 수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물가 상승으로 소비액 자체가 기대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춘절 효과보다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긴축 이슈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만큼 설 연휴 이전 주식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시장이 다소 불안정하더라도 가격 조정 흐름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신규 매수는 자제해야겠지만 기존 매수분에 대해서 지나치게 차익실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중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단기에 그치고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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