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건설업종의 체감경기지수가 연초 비수기를 뚫고 약간 올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7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BSI는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비관적으로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해 8월 저점(50.1)을 통과하고 3개월 연달아 올라 11월 73.7을 기록한 이후 70선 주위를 맴돌고 있다.
업체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16포인트 오른 92.9, 중견업체도 79.2로 8.8포인트 올랐으나 중소업체는 13.6포인트 떨어지며 40.7로 내려앉았다.
인력.자재수급 지수는 각각 94.7, 99.6를 기록해 비교적 양호했고, 자재비 지수는 66.2로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의 여파를 반영하며 부진했다.
2월 CBSI 전망치는 1월보다 14.6포인트 오른 87.0을 기록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