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수도권 전세난 올 4분기 안정"

입력 2011-02-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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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전셋값이 올해 4분기 전후로 둔화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전세난...

최근 3년간 전셋값 변동률은 이를 증명이나 하듯 상승폭을 키워나아가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1~2%대의 상승률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매매가격과 대조적입니다.

이같은 양상으로 봤을때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 4분기부터 진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 권주안 / 주택산업연구원 실장>
"IMF 외환위기 이후 주택시장 회복 패턴을 보면 전셋값 상승세는 올해 4분기 전후로 둔화될 것... "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IMF 외환위기 이후 전셋값은 수도권의 경우 11분기, 전국은 13분기 동안 지속 상승하다 본격적인 수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또 최근 전세가격이 바닥이었던 때는 2009년 1분기로 분석돼 수도권의 경우 11분기 후인 올해 4분기, 전국은 내년 2분기에 하락세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권주안 실장은 다만 "금융위기 이후 순환변동 주기가 길어지고 변동폭은 작아지고 있다"며 "전세난의 장기화를 막으려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 권주안 / 주택산업연구원 실장>
"전세수요를 감소시키고 전세물량을 동시에 증대할 수 있는 방법은 매매수요로 전환 유도하는 것... 전세입자가 매매수요로 전환되게 되면 물량 느는 반면 수요 감소돼 전세 안정 앞당길 것"

권주안 실장은 특히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연장은 집값 급등이나 가계 부채 증가 등의 부작용보다 전셋값 ''안정''이라는 득이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탠드업 - 안태훈 기자>
전세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수급 조절에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공급량을 무한정 늘릴 수도 없기 때문에 대기수요자들을 매매로 적극 전환하려는 노력만이 사실상의 유일한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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