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강국 코리아-2011] 이찬근 부행장 "해외 중형 IB와 업무제휴 확대"

입력 2011-02-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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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에서는 주요 은행 글로벌전략 담당 부행장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해외에서의 신규 영업 창출을 목표로 미국과 유럽계 중형 IB들과의 업무 제휴를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투자 손실을 입혔던 카자흐스탄 BCC은행도 올해부터는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국민은행의 올해 해외 진출 기조는 국내 영업을 해외로, 해외 영업을 국내로 연계하는 투트렉 전략입니다.

먼저 종합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아울러 해외에서의 새로운 영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입니다.

해외 현지에 사무소와 지점, 법인 설립은 물론 현지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활용한단 복안입니다.

<인터뷰> 이찬근 국민은행 대기업금융그룹 부행장
"오히려 현지의 우리 기관(오퍼레이션)이 본점에 현지의 정보를 주고 트렌젝션 기회를 만들어 본점과 협업을 하는 것입니다. 현지 금융기관은 한국에 지점이 없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신흥국(이머징마켓)의 경우에는요. 그들은 자기들 고객이 한국의 기업과 무엇을 하고 싶어도 연결해줄 수 있는 네트워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기관과 가면 서로 양방향(투웨이) 협력이 가능합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 대한 진입 통로가 없는 미국과 유럽의 중형 IB들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도 가능하단 계산입니다.

진출 지역으로는 아시아에 중점을 두면서 동유럽과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도 검토선상에 올렸습니다.

<인터뷰> 이찬근 국민은행 대기업금융그룹 부행장
"중국은 모든 이들이 중요성을 강조하는 지역이므로 지속적으로 영업 강화 및 신장을 할 게획입니다. 올해는 인도 뭄바이에 사무소로 진출합니다. 베트남은 호치민 지점을 승격하고 차후 하노이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런던에 현지법인이 있는데 그곳을 통해 동구권이나 중동을 간접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나 남미도 전략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검토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분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카자흐스탄 BCC은행을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카자흐스탄 현지 식용유 회사의 인수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찬근 부행장은 다만 해외 현지와 본점간 단순 업무 보고가 아닌 정기적인 대화를 투트렉 전략 성공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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