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지난달 국내 카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카드실적은 36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1%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이 20%를 넘은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협회는 "국내 카드실적이 많이 증가한 것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이상한파와 폭설, 구제역 피해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상승하는 등 명목사용액이 증가하고 설 명절 준비로 카드사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카드실적은 지난해 12월보다는 2.3% 감소했다.
연말인 12월 카드실적이 급증했던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