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5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 FTA의 비준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기업인 1대1 상담회'' 오찬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경제계는 지난달 대통령 간담회에서 5% 성장과 1조 달러 무역수지 목표를 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전경련과 외교통상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상담회는 허 회장이 전날 전경련 제33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참석한 첫 번째 공식 행사다.
허 회장은 "중국, 일본과도 FTA를 맺어야 하고, 중남미와 아프리카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유전과 전략자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경련 회장으로 참석하는 첫 번째 행사인데 여러 공관장을 모시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인들도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서울상의 부회장, 강영식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여혁종 STX에너지 부회장, 김영은 종근당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강영원 대한석유공사 사장 등 경제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포함, 한덕수 주미대사, 류우익 주중대사, 이윤호 주러시아대사, 권철현 주일 대사 등 재외공관장 15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