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이 해외 건설 수주 기대로 사흘째 상승했다.
2일 KCC건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50원(1.30%)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장중 4.14%까지 오르기도 했다.
KCC건설은 지난달 28일 사우디 PTC사의 쥬베일 산업단지에 연산 3000톤의 폴리실리콘 플랜트 공사를 2122억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NH투자증권은 KCC건설에 대해 높은 신용등급으로 재무안정성이 높고 계열사 매출 확대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수주가 계열사를 통한 일회성 수주가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의미있는 수주"라며 "이번 해외플랜트 건설 경험을 통해 도료, 유리 등 특정 플랜트 부문에서 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KCC건설에 대해 향후 독자적인 EPC(설계, 조달, 시공)업체로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6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폴리실리콘 플랜트 수주로 EPC를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 수행하게 되면서 향후 독자적인 플랜트 EPC 업체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견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