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일본 사태에 코스피 낙폭 확대

입력 2011-03-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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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원전 화재 소식 투심 악화로 코스피 하락반전 낙폭을 키우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796억원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1281억원 규모로 쏟아지고 있다.

장초반까지만 해도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에 장중 1985선을 기록하며 어제의 양봉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방향을 바꾸고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져나오며 하락반전, 낙폭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동반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POSCO, LG전자 등 모두 3~4%대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일본 원전의 3차 폭발과 이로 인한 화재소식이 전해지며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이와 관련 추가 방사성 물질의 누출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다른 아시아증시도 크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의 니께이225 지수는 6.45% 폭락한 8999.73포인트를 기록중이며 ,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65% 내린 2889.21포인트, 홍콩H 지수는 3.9% 내린 12380.29포인트를 각각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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