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평가항목을 재정비하고 평가등급을 간소화한 새로운 거래증권사 선정기준을 마련해 내달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먼저 실적 등을 위주로 계량화를 하는 정량평가 항목 9개 중 계량화가 어려워 정성적 성격이 강한 항목을 정성평가 항목으로 바꾸고 일부 정성평가 항목의 배점을 축소해 객관성을 높이려고 했다.
이번에 정상평가로 전환된 항목은 외부투자환경을 브리핑하는 공식세미나, 실적을 사전브리핑하는 분기실적 점검 세미나 등 2개 항목이다.
특히 정성평가 작업을 전산시스템화함으로써 평가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 증권사의 평가등급을 기존 4개 등급에서 3개 등급으로 간소화했으며 거래사 규모도 기존 27곳에서 30곳으로 늘려 참여 기회를 넓혔다.
본부는 이날 오후 대회의실에서 전체 증권사를 대상으로 개정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거래사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고급투자정보를 폭넓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