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혼조마감..분기 상승률 6.68%

입력 2011-04-0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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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분기 마지막날을 맞아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88포인트(0.25%) 내린 12,319.7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43포인트(0.18%) 하락한 1,325.83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종합지수는 4.28포인트(0.15%) 오른 2,781.07로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은 신통찮은 분위기였지만 1분기 상승률을 놓고 보면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우지수의 경우 1분기 상승률은 6.68%나 됐다.

시장에서는 몇가지 경제지표들이 발표됐으나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큰 소식은 없었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월에 70.6을 기록, 2월의 71.2보다 소폭 하락했다.

2월 공장주문 실적도 예상 외로 전월대비 0.1% 줄어 넉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38만8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6천명 줄어 30만명대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많아 시장에 자극이 되지는 못했다.

워런 버핏의 후계 1순위로 평가돼온 데이비드 소콜이 내부거래 의혹을 받으며 갑자기 사퇴하면서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2% 넘게 떨어졌다.

AIG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당시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매입해준 이 회사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을 157억 달러에 되사겠다고 제안했지만 거부당해 주가가 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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