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다수의 국가가 수입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일본산 농산물에 대한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관계기관 합동회의에서 결정됐다.
일본 정부는 농산품 외에 가공품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 소비자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국 대사관 등을 통해 각국 정부에 원전사고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일본 정부에 모든 수출 농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3차례 연속 검사에서 안전성이 확인되면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 주변에서 생산된 채소와 원유 출하 금지 조치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