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됐습니다.
11년만에 계동사옥을 찾은 정몽구 회장은 현대건설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몽구 회장이 현대건설의 깃발을 힘찬게 흔듭니다.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됐음을 안팎에 선언한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채권단에 오늘 아침 인수금액을 완납하고 현대건설을 계열사로 공식 흡수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9개월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인수에 성공한 현대차그룹은 범 현대가의 모태인 현대건설을 품에 안았습니다.
11년만에 계동사옥에 출근한 정몽구 회장은 현대건설을 그룹의 핵심성장축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건설의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설을 자동차, 철강과 함께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입니다."
정 회장은 업계 1위의 자신감을 갖고 도전과 개척에 나서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현대건설이 해외건설과 원자력 발전소,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에서 선두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엠코를 비롯한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 강화에도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정 회장은 집무실도 마련해 부친인 故 정주영 회장과 현대건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성장동력 확충과 적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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