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2121.01포인트 입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신은서 기자와 정리합니다.
사실 이번주 내내 오늘 발표되는 물가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는데 실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높게 나왔지만 지수는 오히려 올랐네요.
<기자>
역대 코스피 종가 최고치는 올해 1월 기록이죠, 2115.69포인트인데요,
오늘 코스피지수는 이 종가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마감지수는 14.31포인트, 0.68% 오른 2,121.01포인트입니다.
역대 장중 최고점은 지난 1월 27일 2,121.06인데 이보다는 낮았습니다.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를 기관의 차익실현이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차이를 보면 0.05포인트 밖에 나지 않아서 오늘 종가에 이어 장중 기준 전고점 경신도 멀지 않았습니다.
지수가 오르면 당연히 시가총액도 높아지는데요,
오늘 시가총액은 1,189조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1,18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앞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고 국내 경제 지표도 좋지 못했습니다.
어제(3월31일)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오늘(4월1일)은 개장 전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충분히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 코스피는 오전 11시 직후까지도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갔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서부터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그대로 7거래일 연속 상승장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53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특히 장 막판 강하게 상승탄력을 받았습니다.
코스닥은 6.64포인트, 1.26% 상승한 532.06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외국인의 귀환인가요?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달 중순 이후 오늘까지 13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이달 초 들어서면서는 매수 규모도 늘었는데요,
오늘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올들어 최대 규모인 7천3백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저평가 매력도 있었지만 원화 강세가 기촉제가 됐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4천7백억원 가량 팔았고 기관도 2천5백억원 순매도해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기관에서는 투신권에서만 3천억원 넘는 물량이 나왔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사흘째 주식을 샀는데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47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도 10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492억원을 팔았습니다.
<앵커>
특징 업종과 종목은 무엇이 있었나요.
<기자>
코스피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고 기계,의료정밀,운송장비,운수창고업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신한지주,하이닉스반도체,SK이노베이션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LG화학,기아자동차,KB금융 등이 하락했고 포스코도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SK텔레콤과 KT 등 요금제도 불확실성 해소 기대로 통신주가 강세였습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증권주도 강세였는데요,
최근 증시 상승 기대감이 작용한 데다 어제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 개편안의 하나로 헤지펀드 규제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신규 수익원 창출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그 외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등 항공주도 강세였습니다.
종목별로는 금호타이어가 정상영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으로 2.2% 올랐고 덕성은 원자력 에너지 대안으로 초전도 기술이 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지만 기타제조업과 운송업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SK브로드밴드,다음,에스에프에이,포스코ICT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CJ오쇼핑,OCI머티리얼즈,동서,메가스터디,GS홈쇼핑 등이 하락했습니다.
LED관련주가 강세였는데 대진디엠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루멘스가 10.8% 올랐습니다.
미국이 한국정부에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하도록 촉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일사료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에이티넘인베스트가 7.5% 상승하는 등 수입육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그 외 엑토즈소프트가 신작 다크블러드 공개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상신이디피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으로 11.6% 올랐습니다.
화우테크가 동부하이텍으로 피인수 소식으로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봉엘에스는 방사능 치료제 개발 소식과 무상증자 효과로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주식시장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장 전까지만 해도 무거운 소식 들어와 있었죠,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이 28개사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어떤 기업이 포함됐는지,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지수 기자 리포트***
<앵커>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100원선 아래로 내려왔죠.
<기자>
지수가 오르면 환율을 내려갑니다. 반대로 작용할 수도 있죠.
달러원 환율은 4거래일째 하락했는데 어제에 이어 1100원선 아래서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5원60전 내린 1,091원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년6개월여만에 최저치입니다.
환율은 개장 초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3월 일본 지진 사태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가 31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한 코스피 상승에 따라 하락 반전했습니다.
이처럼 달러ㆍ원 환율이 하락하면 외국인매수세는 유입되고 원화 강세 수혜 업종들은 강세를 띌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수출주는 타격이 불가피한데요.
환율 하락이 증시에 미칠 영향, 복잡한 방정식을 이성민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이성민 리포트***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2121.01포인트 입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신은서 기자와 정리합니다.
사실 이번주 내내 오늘 발표되는 물가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는데 실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높게 나왔지만 지수는 오히려 올랐네요.
<기자>
역대 코스피 종가 최고치는 올해 1월 기록이죠, 2115.69포인트인데요,
오늘 코스피지수는 이 종가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마감지수는 14.31포인트, 0.68% 오른 2,121.01포인트입니다.
역대 장중 최고점은 지난 1월 27일 2,121.06인데 이보다는 낮았습니다.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를 기관의 차익실현이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차이를 보면 0.05포인트 밖에 나지 않아서 오늘 종가에 이어 장중 기준 전고점 경신도 멀지 않았습니다.
지수가 오르면 당연히 시가총액도 높아지는데요,
오늘 시가총액은 1,189조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1,18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앞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고 국내 경제 지표도 좋지 못했습니다.
어제(3월31일)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오늘(4월1일)은 개장 전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충분히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 코스피는 오전 11시 직후까지도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갔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서부터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그대로 7거래일 연속 상승장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53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특히 장 막판 강하게 상승탄력을 받았습니다.
코스닥은 6.64포인트, 1.26% 상승한 532.06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외국인의 귀환인가요?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달 중순 이후 오늘까지 13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이달 초 들어서면서는 매수 규모도 늘었는데요,
오늘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올들어 최대 규모인 7천3백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저평가 매력도 있었지만 원화 강세가 기촉제가 됐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4천7백억원 가량 팔았고 기관도 2천5백억원 순매도해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기관에서는 투신권에서만 3천억원 넘는 물량이 나왔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사흘째 주식을 샀는데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47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도 10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492억원을 팔았습니다.
<앵커>
특징 업종과 종목은 무엇이 있었나요.
<기자>
코스피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고 기계,의료정밀,운송장비,운수창고업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신한지주,하이닉스반도체,SK이노베이션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LG화학,기아자동차,KB금융 등이 하락했고 포스코도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SK텔레콤과 KT 등 요금제도 불확실성 해소 기대로 통신주가 강세였습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증권주도 강세였는데요,
최근 증시 상승 기대감이 작용한 데다 어제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 개편안의 하나로 헤지펀드 규제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신규 수익원 창출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그 외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등 항공주도 강세였습니다.
종목별로는 금호타이어가 정상영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으로 2.2% 올랐고 덕성은 원자력 에너지 대안으로 초전도 기술이 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지만 기타제조업과 운송업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SK브로드밴드,다음,에스에프에이,포스코ICT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CJ오쇼핑,OCI머티리얼즈,동서,메가스터디,GS홈쇼핑 등이 하락했습니다.
LED관련주가 강세였는데 대진디엠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루멘스가 10.8% 올랐습니다.
미국이 한국정부에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하도록 촉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일사료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에이티넘인베스트가 7.5% 상승하는 등 수입육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그 외 엑토즈소프트가 신작 다크블러드 공개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상신이디피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으로 11.6% 올랐습니다.
화우테크가 동부하이텍으로 피인수 소식으로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봉엘에스는 방사능 치료제 개발 소식과 무상증자 효과로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주식시장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장 전까지만 해도 무거운 소식 들어와 있었죠,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이 28개사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어떤 기업이 포함됐는지,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지수 기자 리포트***
<앵커>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100원선 아래로 내려왔죠.
<기자>
지수가 오르면 환율을 내려갑니다. 반대로 작용할 수도 있죠.
달러원 환율은 4거래일째 하락했는데 어제에 이어 1100원선 아래서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5원60전 내린 1,091원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년6개월여만에 최저치입니다.
환율은 개장 초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3월 일본 지진 사태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가 31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한 코스피 상승에 따라 하락 반전했습니다.
이처럼 달러ㆍ원 환율이 하락하면 외국인매수세는 유입되고 원화 강세 수혜 업종들은 강세를 띌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수출주는 타격이 불가피한데요.
환율 하락이 증시에 미칠 영향, 복잡한 방정식을 이성민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이성민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