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CJ CGV에 대해 1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괜찮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6%, 38.3% 감소한 1천201억원과 1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추정 매출액 1,149억원과 영업이익 92억원대비 각각 4.5%, 40.9% 높다"고 밝혔다.
1분기 직영관람객수가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했고, ATP(평균티켓가격)도 7,547원으로 6.4%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분기 아바타, 의형제 등 대형 흥행작들이 있었지만 올해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비밀(480만 관객)이 최고 흥행작인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CJ CGV는 1분기 실적부터 K-IFRS 개별 기준으로 발표해 지분법평가손익 등 자회사 실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홍 연구원은 "2분기 토르(THOR; 천둥의 신, 4월28일), 캐리비안의해적4(3D/IMAX, 5월19일), 쿵푸팬더2(3D, 5월 26일), 트랜스포머3(3D, 6월 30일) 등 블록버스터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다수의 3D 대작 출시로 관객들의 CJ CGV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CJ CGV의 3D 영화 관객 점유율이 일반 영화보다 높다며 2분기 직영관람객수가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0.5%, 57.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