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춘추전국''

입력 2011-04-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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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이제 문자보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가입자 1천만명을 달성한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사들의 가세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메신저 시장도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선두주자인 카카오톡은 지난주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음원이나 맛집 서비스와의 제휴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 중 입니다.

이 같은 카카오톡의 질주에 이은 포털들의 경쟁도 뜨겁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UC와 최근 무료 통화 서비스를 선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마이피플.

여기에 지난 2월에는 NHN이 네이버톡을 출시하면서 메신저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처럼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포털들이 집중하는 이유는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에 이만한 서비스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포털업계 관계자
"전화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 전화 통화와 문자 송수신인데, 그 부분의 많은 부분을 이런 모바일 메신저가 잠식하고 있고, 이런 부분이 고객들에게 먹히니까 포털사들 입장에서도 강화하는 거고..."

문자서비스가 모바일 메신저로 대체되면서 자연스럽게 포털들의 다른 서비스까지도 연결될 수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포털사들은 아직은 수익구조가 확실치 않은 모바일 메신저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스마트폰 어플 중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전화기의 고유 영역인 문자를 넘어서 통화기능까지 넘보고 있는 이 서비스가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몰고 올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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