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주가상승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순이익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실적과 주가등락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653개 기업 중 순이익이 증가한 312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38.57%로 높았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331개 기업은 평균 36.32%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고, 매출액이 늘어난 456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27.98%였다.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이 21.88%인 것에 비하면 순이익 증가 기업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이보다 16.69% 포인트 높았다.
또 영업이익 증가 기업은 14.44%포인트, 매출 증가 기업은 6.10% 각각 코스피 상승률을 앞섰다.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 가운데 줄어들 경우 주가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매출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감소한 222개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6.71%였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208개 기업은 주가 상승률이 4.77%에 그쳤다.
매출액이 줄어든 124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0.58%로 가장 낮았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무림P&P로 전년 대비 150배나 늘어났으며 주가 상승률도 126.36%에 달했다.
영업이익이 145배로 증가한 세아베스틸의 주가도 123.64% 상승했다.
순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퍼스텍으로 57배 증가했으며 주가 상승률은 41.31%였다.
매출액 면에서는 글로스텍이 470%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나 주가는 오히려 46.2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