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구 연구원은 "새로운 적정주가는 2011년 PER 14.7배에 해당하며 현대백화점과 자회사 한무쇼핑(비상장) EV/EBITDA 배수 10% 상향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고 밝혔다.
2분기 백화점업계 기존점 매출은 wealth effect로 1분기(15%yoy 추정)에 이어 전년대비 10%대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2분기에는 일부 정기세일이 3분기로 이월될 것으로 가정한 수치라며 이를 감안하면 1분기 전년대비 15%에 근접하는 호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 주가가 지난 1개월간 시장대비 10% 초과 상승하면서 실적 모멘텀과 주식가치 매력이 재인식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신고가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예상되지만 소비경기 호조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 절상으로 인한 이익 예측의 가시성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은 점도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