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어려서부터 비만'' 대다수

입력 2011-04-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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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이 고도비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비만이 시작된 시기는 대부분 어려서부터이며 특히, 아동기부터 비만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비만클리닉이 지난 3월 12 진행된 36.5위밴드 세미나에 참석한 고도비만자 32명을 대상으로 비만이 시작된 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유아기(출생~3세)는 4명(12.5%), 소아기(4~7세)는 6명(18.8%), 아동기(8세~14세)는 10명(31.3%), 청소년기는 5명(15.6%)으로 나타났고, 성인기(20세 이후)는 7명(21.9%)으로 나타났다.

즉, 응답자 중 77.4%(25명)가 비만이 시작된 시기로 출생부터 청소년기까지라고 답해, 대부분 성인기 이전에 비만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가족 중 비만자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20명(62.5%)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에서도 부모님이 비만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11명(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형제자매가 비만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명(15%), 자녀가 비만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명, 배우자가 비만인 경우는 1명, 친척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즉, 고도비만자 중 부모와 자녀가 비만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20명 중 13명으로 65%를 차지, 고도비만자의 경우 직계가족도 비만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도비만자들이 위밴드 수술 등 고도비만수술을 할 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전한 시스템으로 나타나, 무엇보다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안전한 시스템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명(53%), 후관리라고 답한 응답자는 8명(25%). 수술원장의 이력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명(12.5%), 비용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명으로 나타났다.



36.5위밴드수술센터 조민영 원장은 “비만의 원인은 유전 등 선천적인 요인과 환경과 문화, 식생활 등 후천적인 요인 등이 다양하게 결합되어 나타나는데, 가족 특히 혈연관계에 있는 직계가족은 식생활뿐 아니라, 환경과 유전적인 요인 등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가족 중 비만자가 있는 경우 비만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또 조 원장은 “마찬가지로,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부모 중 비만자가 있는 경우에는 청소년기 이전에 비만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아지며, 이 경우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어려서부터 비만예방을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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