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20억500만달러로 작년 동기(15억4천100만달러)에 비해 30.1%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착 금액은 14억6천400만달러로 도착비율(도착금액/신고금액)은 73%다.
국가별로 보면 경기가 회복된 미국의 투자가 1천68% 증가한 4억6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투자는 금융.보험이 3천670%, 전기전자, 운송용 기계 등 제조업 분야가 3천333%나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410% 늘어났다.
일본은 대지진으로 제조업 분야 투자가 36.0% 감소했지만, 유통.비즈니스서비스 등 서비스업 분야 투자가 151.5% 늘어 전체 투자액은 40.1% 증가한 3억6천700만달러였다.
그러나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연합은 투자액이 4억3천400만달러를 기록해 48.5% 감소했고, 중동도 민주화 시위로 해외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투자액이 5천500만달러로 64.3% 줄었다.
1억달러 이상의 대형 투자는 3억8천800만달러로 작년 대비 35.7% 감소한 반면, 1억달러 미만 투자는 72.6% 증가한 16억1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규투자는 177.3% 증가한 10억2천600만달러, 증액투자는 7.4% 줄어든 9억5천만달러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20.3%, 45.7% 증가한 7억8천700만달러, 12억달러로 집계됐다.
금융 등 서비스업 투자가 증가하면서 서울의 투자 유치 실적은 66.7% 늘어난 8억3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의 투자 유치액은 전체의 41.6%를 차지했고, 수도권은 11억6천200만달러(57.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