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원래 추경은 정부.여당이 주장하고 야당은 반대하는 것이지만 지금의 민생경제 상황은 이런 통상적인 예를 떠올릴 형편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추경이 필요한 이유로 "작년 예산 날치기 과정에서 방학중 결식아동 급식예산 등이 날아가버려 이를 복원해야 하고 반값등록금, 구제역 축산농가, 비정규직 지원 예산도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물가관리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고환율 정책 수정, 유류세·통신비 인하, 전월세 상한제 도입, 대학장학금 대폭 지원도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재보선, 정권재창출 등 정치에 관여하지 말고 정치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며 "이제부터라도 대통령 주변의 문제를 정리하고 책임질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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