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경기진단 의견 갈려 보합

입력 2011-04-0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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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이 미국 경기회복 속도와 금융당국의 대응방향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3포인트(0.05%) 내린 12,393.9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4포인트(0.02%) 하락한 1,332.63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포인트(0.07%) 오른 2,791.19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모두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통화정책을 계속 현재와 같이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연내에 덜 경기조절적인 통화 정책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이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내년에도 이어져야 한다는 견해를 개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일부 의견이긴 하지만 연준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는 점에서 통화정책 방향이 전환되는 것에도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비제조업 지수가 57.3으로, 전월의 59.7보다 떨어졌다고 밝혀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전문가 예상치 59보다도 낮은 것으로 최근 고유가로 인해 서비스업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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