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1분기중 46억달러의 해외수주를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9천원을 유지했다.
이창근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역 다각화와 공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2011년 화공 470억달러, I&I(Industrial & Infra) 200억달러 등 총 670억달러의 해외 입찰안건중 보수적 관점에서 20%의 수주 성공율(과거 25~30%)을 가정하더라도 수주 목표액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존 GCC 6개국 거점지역 역량을 동남아와 서남아시아 화공 플랜트와 더불어 남미, CIS, 북아프리카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석유화학, 정유, 가스 이외 2010년부터 가시화된 철강, 비철금속, 발전, 수처리 O&M(Operating & Maintenance), 담수 등 I&I부문과 GOSP(Gas Oil Separation Plant) 확대, 삼성중공업과의 협업을 통한 해양 플랜트 진출 등의 공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월 21일 공식 계약한 사우디 ARAMCO Shaybah 가스 4개 Pkg(27.6억달러)를 포함, 1분기중 46억달러의 해외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4월중 계약 예정된 카자흐스탄 Balkhash 화력발전소(23억달러)를 포함시 2010년 연간 58억달러의 해외수주를 상회하는 69억달러 수준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2분기중 사우디 Yanbu 발전 및 담수 II 및 III, 우즈벡 에틸렌 및 가스 플랜트, 쿠웨이트 압력유지 PJ 등이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주목할 사안은 2010년 2조 110억원을 기록한 계열사 수주가 2011년 당사 예상치(1조 9,800억원)를 상회하는 3조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기존 SMD 투자 확대와 더불어 삼성정밀화학, 토탈 등 유화계열사들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