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9.4% "회사에서 성차별 당했다"

입력 2011-04-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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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직장인 열명 중 여섯명은 일터에서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 커뮤니티 취업뽀개기(http://cafe.daum.net/breakjob)가 20~30대 직장인 4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9.4%가 ''회사에서 성차별을 당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62.2%)이 남성(37.8%)보다 차별을 느낀 경험이 더 많았다.

여성들은 성차별 유형으로 ''커피심부름 등 허드렛일 하기''(35.2%)를 가장 많이 경험한다고 답했다.

이어 ''회식자리에서의술 따르기 및 애교 요구''(25.1%), ''외모 관련 발언''(24.6%), ''연봉 차별'' (21.2%),''휴가 제한''(16.8%), ''여성스런 복장 요구''(15.1%) 등의 답변이 나왔다.

남성은 ''무거운 물건 옮기기 등 힘든 일 하기''를 꼽은 응답자가 77.1%로 가장 많았다.

''회식에서 술마시기 강요''(61.5%), ''야근 강요''(46.8%), ''잦은 지방출장''(24.8%) 등도 주된 성차별 사례로 들었다.

언어적 성차별에 있어서도 남녀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여성들은 가장 많이 듣는 성차별적 발언으로 ''누구 꼬시려고 예쁘게 입었냐''(34.6%)는 말을 꼽았다.

''화장 좀 하고 다녀라''(28.5%), ''여자는 애교가 있어야 한다''(24.6%), ''여자가 성공해서 뭐하냐''(24.6%), ''여자는 고분고분해야 한다''(22.3%)는 말도 많이 듣는다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에는 ''남자가 돼서 그런 일도 못하냐''는 발언을 꼽은 사람이 53.2%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무슨 남자가 매너가 없느냐''(46.8%), ''남자가 왜그리 겁이 많냐''(30.3%), ''힘쓰는 건 남자가 해야지''(15.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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