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로 출범한 부산은행은 6일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산저축은행 계열은 인수대상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금융지주 출범을 계기로 저축은행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산저축은행 계열은 부산은행이 인수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 인수대상으로 고려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BS금융지주 출범 이후 중간 정도의 신용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저축은행을 자회사로 인수할 경우 부산은행과 BS캐피탈과 더불어 모든 신용등급의 고객을 흡수할 수 있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BS금융지주의 규모를 감안해 예금규모 1조원대의 중형 저축은행이 인수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저축은행 고액예금자와 후순위채권자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부산은행의 저축은행 인수계획이 알려지자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부산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 앞에서 비보호예금자에 대한 보장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