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입니다.
<한국경제신문>
# 국민연금 헤지펀드에 투자한다
국내 기관투자가 중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이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를 다시 추진합니다.
이찬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참석,알케온(Alkeon) 등 유수의 헤지펀드 관계자들을 만나 "헤지펀드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정부 ''묘한 기름값'' 입맛대로 발표
정부는 민관합동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의 조사보고서를 통해 "국제 유가와 국내 기름값 사이에 비대칭성이 나타난 사례가 상당수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비대칭성은 ''국제 유가가 오를 때의 국내 판매가격 움직임''과 ''국제유가가 내려갈 때의 국내 판매가격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TF 멤버로 참여한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 발표가 상당히 자의적"이라며 "비대칭성이 있다고 말하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 과학벨트, 경북에도 나눠줄듯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김관용 경북지사와 비공개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대구·경북 분산을 긍정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일부 참석자가 전했으나 청와대는 부인했습니다.
# 재계 "개정 상법 심각한 문제"
지난달 11일 국회를 통과한 상법 회사편 개정안에 들어 있는 ''사업기회 유용 금지''와 ''자기거래 승인 확대'' 조항에 대한 재계의 볼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업기회 유용 금지는 이사회 승인 없이는 회사의 이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할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기업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계열사 간 내부거래의 의결 요건을 이사회 3분의 2 이상 승인을 받아야 하는 특별결의로 변경한 데 대해서도 불만이 높습니다.
다음으로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
# 멈춰버린 ''부동산 대책''
정부와 한나라당이 지난달 추진하기로 한 3.22 부동산 대책이 여궈내 이견과 야당, 지자체의 반대로 좌초위기를 맞았습니다.
취득세 감면 조치에 대해 지자체들이 세수감소를 이유로 반발하는데다가 분양가 상한제 폐지도 야당의 반대로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제도 시행을 믿고 주택 매매를 하려던 서민들이 피해를 입는 등 부동산 시장에 혼란이 예상됩니다.
# 3개월 허탕 친 ''유가 대책''
정부가 올 1월 중순 석유가격TF를 발족해 정유.주유소업계의 불공정 사례 적발에 대대적으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엄포와 달리 업계의 불공정 혐의는 찾아내지 못한 가운데 국민들에게 정책 헛방만 날린 셈입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중앙일보>
# 日 "방사능, 이틀만에 한국 직접 간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성물질이 방출되면 이틀정도 뒤엔 제주도와 부산 등 한반도 남부지방이 방사능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5일 홈페이지에 방사능 확산예측 정보를 공개한 내용입니다.
# 전북 Vs 경남 ''LH 유치 전쟁''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유치를 놓고 전부과 경남이 맞붙고 있습니다.
과학벨트, 동남권 신공항에 이은 지역갈등 3라운드로 LH 이전을 놓고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영.호남 갈등으로 번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끝으로 동아일보입니다.
<동아일보>
# 과학벨트, 대전-대구-광주 ''삼각벨트''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대전, 대구, 광주 세곳으로 쪼개 사실상 ''삼각벨트''로 만드는 방안이 청와대에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을 세지역으로 나누는 방안입니다.
# LG화학, 세계 최대 전기차배터리 공장 준공
LG화학이 세계 최대 생산규모의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준공해 GM의 쉐보레 ''볼트''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지난해 9월부터 생산하고 있습니다.
1992년 연구를 시작한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은 순탄치 않았지만 구본무 LG 회장의 뚝심으로 현재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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