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40㎞ 떨어진 농지에서 통상 농도의 150배에 달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7일 NHK방송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 사이 현내 70개소의 농지를 조사한 결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0㎞ 떨어진 이다테(飯館) 마을에서 토양 1㎏당 1만5천31Bq(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다른 9개 장소에서도 통상 농도의 30배에서 100배 세슘이 검출됐다.
이다테 마을에서는 지난달 26일 잡초에서 1㎏당 역대 최고치인 287만㏃(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적이 있으며 이번엔 토양 오염의 심각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현은 이들 지역의 농가에 대해 파종 등 영농활동을 연기하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