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3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펀드 순자산은 전월 대비 6조7천억원 증가한 30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전월 대비 4조9천402억원 증가한 69조8천821억원을 기록했다.
3월 한달동안 코스피가 1,939.30포인트에서 2,106.70포인트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순자산 증가로 연결됐다.
하지만 차익 실현에 따른 환매 증가로 자금은 전월보다 4천519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은 일본 및 중동 사태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부터 조기에 회복되면서 순자산이 전월 대비 3천311억원 증가한 33조3천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 역시 2조6천억원 증가해 61조3천억원으로 불어났다.
개인 MMF자금은 1조1천억원이 순유출됐지만 법인 MMF에서 3조7천억원이 순유입됐다.
채권형은 지난달 10일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채권평가손의 영향으로 순자산이 전월대비 1조2천억원 감소한 45조8천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3월말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대비 펀드 보유 주식 총액 비중은 6.3%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펀드 비중 감소세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내 펀드 비중은 2008년 9.6%까지 올랐으나 2009년 8.5%, 지난해 6.3%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3월 말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181조4천억원이며 이 중 펀드 보유금액은 전월보다 6조7천349억원 증가한 74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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