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운영자금 수요와 만기 상환용 차환이 늘면서 지난 1분기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회사채 총 발행 규모가 31조7천655억원으로 작년 4분기의 28조3천143억원에 비해 12.2% 늘었다고 밝혔다.
일반회사채는 18조6천556억원, 금융회사채는 13조1천99억원 발행됐고, 각각 13조5천739억원과 11조6천446억원이 상환됐다.
일반회사채의 발행과 상환은 작년 4분기에 비해 각각 1.8%와 9% 늘었다.
금융회사채는 발행이 31.2% 급증했지만 상환은 17% 감소했다.
발행에서 상환을 뺀 순발행 규모는 일반회사채가 6조5천470억원, 금융회사채가 1조4천653억원이었다.
일반회사채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순발행 기조를 이어갔고, 금융회사채는1분기에 발행량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작년 순상환에서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일반회사채의 종류별 발행 규모는 일반사채(15조5천40억원), 자산유동화채(1조9천659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6천572억원), 전환사채(3천665억원), 교환사채(1천620억원)의 순이었다.
발행 목적은 만기 상환을 위한 차환이 8조3천69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운영자금(6조5천327억원), 시설자금(9천745억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