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서도 요트 탄다

입력 2011-04-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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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요트는 부자들이나 소수의 동호회가 중심인 수상 레저 스포츠로 인식됐었는데요,

앞으로는 서울 시민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한강에서 요트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트 한 척이 한강위에서 물길을 가르며 유유히 지나갑니다.

강둑에는 요트 여러대가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며 정박해있습니다.

''요트의 돛''을 연상시키는 건물에는 요트교실이 열리고 한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종합요트장으로 한번에 90척의 요트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2번째로 조성된 곳이지만 부산과 화성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인터뷰-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서울시민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요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국내 어느곳보다 시설이 좋으면서도 이용요금은 60% 수준으로 저렴하게 적용했다."

1~3인용인 딩기요트의 경우 1인당 1시간에 4천원, 6인용 크루즈 요트는 1만5천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트에 자전거를 싣고 강남과 강북을 오갈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도 함께 운영됩니다.

''자전거페리''는 1인당 1천원의 비용으로 여의도 요트나루에서 망원한강공원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여의도 시민요트나루는 민간업체인 서울마리나가 270억원을 들여 완공했으며 20년 후 서울시에 기부 채납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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