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는 공장설립 온라인 지원시스템 ''팩트리온''에 등록된 공장설립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말 현재 제조업 등록 공장 수는 14만2천580개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공장용지 면적도 6억6천623만㎡로 전년에 비해 4.0% 늘었다.
산단공은 통계가 있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공장 수와 용지 면적 모두 한해도 빠짐없이 증가했다면서, 각각 평균 증가율은 5.6%, 3.2%였다고 소개했다.
작년말 현재 지역별 등록 공장 수의 비중을 보면 경기도가 전체의 35.9%를 점해 가장 많았고, 경남(9.9%) 경북(7.3%) 서울(7.3%) 인천(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공장용지 면적 비중이 전국의 23.4%에 불과하지만 등록 공장 수의 비중은 전체의 49.7%로 나타나 과밀집중 양상이 여전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가 전체의 29.3%로 가장 비중이 컸고 전기·전자(17.6%), 석유화학(11.8%), 음식료(8.8%) 등이 다음이었다.
입지유형별로는 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 등 기업 집적을 위해 조성된 ''계획입지'' 입주 공장 수의 비중은 31.4%였으나 그외의 ''개별입지'' 입주 공장 비중은 68.6%를 차지했다.
산단공은 그러나 2002년 이후 계획입지에 입주하는 제조업체 비중은 계속 늘고 있으나 개별입지 입주 비중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 공장 수를 기업규모별로 나눠보면 고용 50인 미만의 소기업이 93.2%로 가장 많았고, 50인-299인 규모 중기업은 5.7%, 300인 이상 대기업은 1.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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