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금융회사 민원평가 ''꼴찌''

입력 2011-04-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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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선진 금융기법''과 ''고객만족'' 두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외국계 금융회사. 그러나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원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외국계 금융회사의 민원평가 등급은 꼴찌였습니다. 한창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지난해 소비자들의 금융회사에 대한 민원은 7만2천여건. 전년에 비해 6.1%나 줄었습니다.

고객들의 민원이 줄어들면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회사에 대한 지난해 민원평가 등급은 좋아졌습니다.

대구은행과 삼성카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과 같은 국내 토종 금융회사들이 최상위 민원발생 평가 등급을 부여 받았습니다.

반면, 외국계 금융회사들은 최하위 민원평가등급을 잇따라 받고 있습니다.

은행부문 민원평가에서는 HSBC가 수협과 함께 가장 낮은 민원평가 등급인 5등급을 2년 연속 받았습니다.

보험 부문 평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생명보험 분야에선 알리안츠와 ING생명, PCA가 5등급을 기록했고, 손해보험 분야에서도 AHA(차티스)와 ACE아메리칸이 롯데손보와 함께 최하위등급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하위등급 평가를 받은 금융회사 28곳에 대해선 민원 예방과 감축 계획을 받기로 하고, 하위 등급을 자주 받거나 5등급을 받은 회사에 대해선 현장검사와 경영진 면담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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