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는 10일 "2월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설 연휴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달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조업일수 감소로 자동차생산(전월비 -9.4%)이 하락하고 구제역 확산 등으로 도소매 업종(-6.6%)도 위축됐습니다.
함께 발표된 3월 물가 상승률은 4.7%로 전달(4.5%)에 이어 4%대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세는 둔화(17.7%→14.9%)됐으나 석유류를 중심으로 한 공업제품 가격 상승세는 확대(5%→5.9%)됐습니다.
집세 상승폭 확대와 함께 서비스물가 역시 2.5% 상승했습니다.
연구원은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항목들이 점차 늘어나는 등 물가상승세가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일본대지진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일본에 대한 부품소재 의존도가 높은 일부 제조업의 경우 생산차질이 우려되지만, 전체수출에서 대일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에 불과해 경제 전체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