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색깔 입힌다

입력 2011-04-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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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한 권혁세 금융감독 원장의 조직장악이 마무리 돼가고 있습니다.

금감원의 검사 기능 강화에 금융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조직이 수평조직에서 일사분란한 수직조직으로 확 바뀝니다.

<인터뷰> 권혁세 금융감독원장(3.29 취임식)
"검사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 그동안 검사 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져 금융부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본다."

지난해 옵션쇼크 이후, 또 곪아터진 부실 저축은행 문제.

권혁세 원장은 문제의 해법을 금감원 본연의 검사와 감독 기능 강화에서 찾았습니다.

전임 김종창 원장 시절 도입됐던 본부장제를 없애고, 부원장 쓰리톱 체제가 도입했습니다.

본부장 조직을 부원장 부원장보 수직체제로 바꾼 것입니다.

새로운 조직에 맞는 인물도 선택했습니다.

최수현 수석부원장이 전략, 기획과 보험 업무까지 관할하고 남은 부원장 두자리에는 주재성, 박원호 부원장보가 승진해 은행과 증권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권혁세 원장 뿐만 아니라 부원장들도 강력한 검사 의지를 피력하고, 금융감독원에서 검사선진화방안이 곧 나온다는 소식에 금융기관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계속된 부실저축은행 감독에 이어 오늘 아침부터 시작된 현대캐피탈 특별검사의 칼끝이 이제는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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