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추가 유출..전 금융권 보안점검

입력 2011-04-11 12: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현대캐피탈의 고객정보 유출이 지금껏 알려진 규모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는 등 사태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현대캐피탈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 42만명의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정보와 1만3천여명의 프라임론패스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 이외에도 일부 고객정보가 더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캐피털업계뿐만 아니라 은행, 카드, 증권, 저축은행, 보험 등 전 금융권은 `보안 비상 상황''을 맞아 긴급 보안점검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현대캐피탈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으나 관리감독 차원의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고객정보 유출이 추정되는 서버뿐만 각종 데이터베이스(DB)를 광범위하게 점검하면서 해커 침입 흔적과 해커의 근원을 찾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고객 DB 암호화에 소홀해 이번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 측은 "고객 DB는 암호화돼 있으며 2009년 투자비 등을 이유로 단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것"이라며 "매년 4차례 해킹 차단 모의실험을 했고 그때마다 모두 성공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특별검사에 착수, 현대캐피탈이 전자금융감독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말 검사에서 규정과 관련해 정보보호 쪽에 일부 문제가 발견돼 지도했으나 이번 개인정보 유출 관련은 아니다"며 "은행이 여수신 기능이 있는 것과 달리 현대캐피탈은 여신 기능만 있어 시스템상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감원이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정보유출에 대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은 현대캐피탈 특별검사를 통해 다른 회사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면 다른 업권으로 실태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해커가 고객정보를 유출하고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일이 현대캐피탈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권에서도 일어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현대캐피탈 사건을 계기로 은행, 카드, 증권, 저축은행, 보험 등 전 금융권은 보안상황 점검에 들어갔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